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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익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대 초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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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익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대 초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900년대 초에 손자인 유면(裕冕)에 의해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권두에 김형모(金瀅模)의 서문과 권말에 김상규(金相珪)의 발문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63수, 책 1편, 서(書) 20편, 권2에 잡저 11편, 서(序) 2편, 기 1편, 발 2편, 축문 2편, 제문 12편, 부록으로 만사 17편, 제문 7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자연시·서사시, 풍류를 즐긴 시, 만사 등이다. 책으로 「대어제삼정책(對御製三政策)」은 전부(田賦)·군적(軍籍)·환곡(還穀) 등 삼정책에 관한 정치 책략으로서, 당시의 삼정책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이의 대책을 논술한 내용이다.

서(書)는 시세의 변천과 국가기강의 문란 등을 개탄하면서 왕도정치의 절실함을 호소하는 내용과, 천주교가 만연되고 성하여 더욱 국가와 사회가 혼란해진 데 대하여 우려한 내용이 중심이다.

잡저 중 「대심경책(對心經策)」은 진덕수(眞德秀)의 『심경(心經)』에 대한 대책으로서, 이의 주요내용은 경(敬)의 한자를 벗어나지 않으며, 수장(首章)은 심학(心學)의 연원이고 말장(末章)은 함양궁리(涵養窮理)의 본원이라는 주장이다.

자손들의 교훈을 목적으로 작성한 「가계(家戒)」는 사친사군(事親事君)하는 도리, 부부의 화합, 형제간의 우애, 친척과의 화합, 사제간의 전도(傳道)와 수업, 친구간의 신의, 손님에게 지킬 예절, 비복에 대한 자엄(慈嚴), 남녀 관혼의 규범, 상제(喪祭) 때 예절 등 10개항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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