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명천지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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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지명
함경북도 중남부의 길주에서 명천을 거쳐 경성에 이르는 좁고 긴 지구대(地溝帶)로 되어 있는 지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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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함경북도 중남부의 길주에서 명천을 거쳐 경성에 이르는 좁고 긴 지구대(地溝帶)로 되어 있는 지괴.
내용

이 지괴의 북쪽에는 두만 지괴(豆滿地塊)가 위치하고, 서쪽에는 평안북도 개마지괴(平安北道蓋馬地塊)가 넓게 분포한다. 이 지괴의 동쪽 산지는 칠보산(七寶山, 906m)을 포함하여 칠보산 지루(七寶山地壘)가 있다.

이 지괴는 제3기의 지괴운동 때문에 생긴 단층곡(斷層谷)으로서 함탄제3기층(含炭第三紀層)·현무암(玄武岩)·백두암(白頭岩) 등이 위치하고, 낮은 골짜기에는 함경선(咸鏡線)이 통하고 있다. 이 지괴의 단층선(斷層線)에서 부령(富寧)에 이르는 산록지대의 약선(弱線)에는 15개의 온천이 있어서 우리나라 제일의 온천지대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제3기 마이오세(Miocene Epoch)의 해성 퇴적층(海成堆積層)인 명천층군(明川層群)이 분포되어 있어 변성암 복합체(變成岩複合體)를 부정합(不整合)으로 덮는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로는 다른 암석들과 단층을 사이에 두고 접해 있다.

명천층군은 제3기말 플라이오세(Pliocene Epoch)에 분출한 알칼리 화산암류(火山岩類)와 응회암(凝灰岩)으로 덮여 있고, 알칼리 화산암류는 제4기에 분출한 현무암으로 덮여 있다. 명천층군의 화산암들은 모두 이 지괴가 생성된 뒤에 퇴적 또는 분출하였다. 그러나 그 뒤에 계속된 단층작용으로 이 지괴의 동쪽 및 서쪽이 각각 변성암 복합체 및 백악기(白堊紀)의 화강암과 접하고, 그 일부는 알칼리암류가 화강암을 부정합으로 덮는다.

참고문헌

『대한지질도』(한국동력자원연구소, 1981)
『함북대관』(김성덕, 정문사, 1967)
집필자
정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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