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지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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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개념
두만강 남쪽과 마천령산맥 동쪽에 있는 지괴. 동개마지괴.
이칭
이칭
동개마지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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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두만강 남쪽과 마천령산맥 동쪽에 있는 지괴. 동개마지괴.
내용

평북개마지괴(平北蓋馬地塊)의 동단부에 속하여 ‘동개마지괴’라고도 한다. 또한, 이 지괴는 북동에서 남서로 길게 연장되어 마천령산맥 중부에서 북동으로 향한 함경산맥의 동부가 뻗어 있고, 최고봉인 관모봉(冠帽峯, 2,541m)이 있으며 빙하시대의 빙하흔적을 남기고 있다.

한반도의 지질에 영향을 미치는 시호테알린(Sikhote-Alin) 습곡대에 의한 구조적인 영향을 받았다. 즉, 중생대 후기 조산대(造山帶)로서 복배사(複背斜)와 복향사(複向斜)가 평행하게 배열되고, 별도의 습곡대가 단열대(斷裂帶)에 의하여 분리되면서 형성된 지괴이다. 기반암(基盤巖)은 제일 오래된 암석인 선캄브리아(Precambrian)의 변성암류이다.

이들 기반암류 가운데 변성암복합체 또는 편마암복합체는 무산∼청진 사이에 넓게 분포하고 성진(城津) 북쪽과 칠보산(七寶山) 해안에는 적게 분포한다. 마천령계는 청진∼웅기(雄基) 사이와 마천령산맥의 남동부에 분포한다. 이 암석 외에 다른 모든 퇴적암류와 분출암류는 이들 변성암을 부정합(不整合)으로 덮고 있고 심성암류(深成岩類)는 기반암류에 관입하였다.

퇴적암류로서는 실루리아(Silurian)계의 석회암류가 이 지괴 북단부에 분포하고 제3기 플라이오세(Pliocene)의 알카리 화산암류는 길주-명천지구(吉州明川地溝)와 백두산 동쪽에서 분출하였다. 신생대 제3계는 길주-명천지구와 온성(穩城)·경원∼회령 사이에 분포하고 이를 덮는 제4기의 현무암이 분출하여 마천령산맥 북반부의 동쪽과 길주 남쪽 및 명천 북쪽을 덮고 있다.

백악기 말에 관입한 이른바 불국사화강암(佛國寺花崗岩)은 이 지괴 남서부에 넓게 분포하며, 쥐라기(Jurassic Period)의 화강암은 이 지괴 중북부의 좁은 지역을 대상으로 분포되어 있다. 페름기(Permian Period)에 관입한 화강암은 청진∼경원 사이에 비교적 넓게 분포하나 남한에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참고문헌

『지질학개론(地質學槪論)』(정창희, 박영사, 1986)
『함북대관(咸北大觀)』(김성덕, 정문사,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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