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김해(金海). 강원도 정선 출신. 깁수갑(金守甲)의 아들이다.
1907년 국운이 기울어져가자 구국운동에 나설 것을 결심하고, 문경의 이강년(李康秊) 의진에 들어가 좌선봉장이 되었다.
1907년 10월 충청북도 청풍에서 120명의 군사를 이끌고 군자금을 모금하였으며, 다음달에는 신돌석부대 300여 명과 이강년부대 200명을 이끌고 경상북도 순흥을 습격하였다.
이듬해 2월에 이강년·김상태(金尙台) 등과 함께 경상북도 내성읍 고두목에서 일본군과 싸워 패하였으며, 이때 이강년이 붙잡히자 김상태 휘하에서 중군장을 맡았다.
1909년 5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강원도 정선군 동산면일대에서 활약하던 중, 일본군과 교전하다 순국하였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