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년(의종 16)에 병부낭중을 지냈다. 이때 이천·안협(安峽)·동주(東州)·평강(平康)·영풍(永豊)·의주(宜州)·곡주(谷州) 등지에 도둑이 횡행하였으므로, 합문지후(閤門祗候)인 노영순(盧永淳)과 함께 파견되어 이를 토벌하였다.
1164년에는 금나라가 대부감(大府監) 오골론수정(烏骨論守貞)을 사신으로 보내 의종의 생일을 축하였으므로, 이를 사례하기 위한 사신으로 금나라에 사신을 갔다. 금의 황제가 고려와 금나라의 국경 근처 섬에 새로 설치한 둔전을 문제 삼자, 이를 돌아와 보고하였다. 의종은 이 섬에서 군사를 철수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