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3책. 활자본. 1730년(영조 6) 증손 세광(世光)이 편집하고, 현손인 붕익(鵬翼)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의현(李宜顯)의 서문과 권말에 현손 보현(普顯)의 발문이 있다. 도산서원과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은 시 135수, 권2·3은 소차(疏箚) 46편, 권4는 계(啓) 7편, 의(議) 8편, 장계(狀啓) 1편, 기행(紀行) 1편, 서(書) 4편, 권5∼7은 부록으로 권5는 행장·신도비(神道碑)·묘지명·묘표 각 1편, 교서 3편, 만사 28수, 권6은 서행증언(西行贈言) 1편, 권7은 서정록(西征錄)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리학에 대한 저작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관직에 있을 때의 그의 정치적 소신을 밝힌 것으로 「인비휘징병지교진소회계(因祕諱徵兵之交陳所懷啓)」 등 계 7편과 「노서회답한인쇄급당부의(虜書回答漢人刷給當否議)」 등 의 8편, 장계로 「정묘이도체찰사출사시장(丁卯以道體察使出師時狀)」 등이 있다.
「장단적벽선유일기(長湍赤壁船遊日記)」는 1615년(광해군 7) 임진강을 유람하면서 일기체로 쓴 것이다. 「서정록」은 이괄(李适)의 난을 평정한 기록으로 참고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