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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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용의 남고문집 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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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이지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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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지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현손(玄孫)인 호범(鎬範)과 5대손 도면(道勉) 등이 편집, 1920년에 5대손 도건(道鍵) 등이 영모재(永慕齋)에서 간행하였다. 권두에 곽도(郭鋾)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도건 등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358수, 권2에 서(書) 35편, 권3에 잡저 1편, 묘갈 2편, 행장(行狀) 2편, 서(序) 1편, 상량문 2편, 제문 5편, 통문(通文) 2편, 발(跋) 1편, 일기(日記) 1편, 권4는 부록으로 만사(輓辭) 50수, 제문 1편, 행록(行錄) 1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 차운(次韻)을 화답한 오언(五言)·칠언(七言)으로 되어 있으며, 만장(輓章) 등 여러 형태의 시로서 사찰·산수·사정(榭亭) 등의 자연경관을 즐긴 내용이다. 「관등행(觀燈行)」은 4월 초파일 장등행렬(長燈行列)을 보고 읊은 시이다. 당시의 사인(士人)들이 불가(佛家)의 화복설(禍福說)에 유혹되었음을 지적하면서, 그 등불이 유심(儒心)에 비추어 우리의 풍속에 도움이 있었으면 하는 기원을 나타냈다.

제문 가운데 「곤양양포축언후제수신문(昆陽兩浦築堰後祭水神文)」은 곤양군수(昆陽郡守) 노세정(盧世挺)이 백성을 위해 제방을 쌓으려다 이루지 못하고 몇 년이 지난 후에야 완성되었으므로, 수신에게 열풍(烈風)과 음우(淫雨)가 없기를 비는 글이다.

통문 중에서 「통덕천서원문(通德川書院文)」은 1798년에 정조가 조식(曺植)을 포양(褒揚: 포장)하는 제문을 지었는데, 당시의 유림들이 그 글을 돌에 새겨 서원 뜰에 세우자고 발의한 내용이다.

일기 가운데 「좌유일기(左游日記)」는 1824년(순조 24)에 채제공(蔡濟恭)의 문집 간행을 위한 교정을 보기 위해 화산(花山, 현재의 안동)의 봉정사(鳳停寺)에 체류하면서 부근 승지(勝地)를 탐방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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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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