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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의병, 채선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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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의병, 채선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목판본. 1912년 성산(城山)에서 7세손 정규(廷奎) 등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권두에 정홍경(鄭鴻慶)의 서문과 권말에 김유헌(金裕憲)·목태석(睦台錫), 8세손 도(濤), 노상직(盧相稷)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두에 연보, 권1에 시 6수, 부제공운(附諸公韻) 12수, 서(書) 3편, 기 1편, 권2·3은 부록으로 유사·행장·묘갈명·축문·척유(摭遺) 등이 실려 있다.

「유종록(遊從錄)」은 당시 교유한 사람의 명단으로 권춘란(權春蘭) 외 63인이 기록되어 있고, 「불골사동고록(佛骨寺同苦錄)」은 불골사에서 김우옹(金宇顒) 등 함께 공부한 사람의 명단으로 모두 18인이 기록되어 있다.

「선사강록(仙査講錄)」은 선사(仙査: 徐思遠이 공부하던 곳)에서 공부하던 사람의 명단으로 모두 121인이 기록되어 있고, 「연경강학록(硏經講學錄)」은 연경서원에서 공부하던 사람의 명단으로 모두 67인이 기록되어 있다.

「공산의진남부동사록(公山義陣南部同事錄)」은 1593년(선조 26) 팔공산 의진에 모여 남부를 지킨 23인의 명단이고, 「공산회맹록(公山會盟錄)」은 1596년 모든 의장(義將)들 95인이 팔공산에 모여 나라의 어려운 때를 당하여 이곳을 사수하자고 맹세한 의병의 명단이다.

「화왕산성동서록(火王山城同誓錄)」은 1597년 방어사(防禦使) 곽재우(郭再祐) 등 모두 50인이 이 성을 지켜야 된다고 맹세한 의병의 명단이다. 이 자료들은 임진왜란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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