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옥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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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장승원의 시 · 서(書) · 기 · 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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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장승원의 시 · 서(書) · 기 · 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간행연대는 미상이다. 영양지방의 선비들과 그의 조카 인상(寅相) 등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는 서문이 없고, 권말에 조카 인상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시 130수, 서(書) 13편, 서(序) 5편, 기 5편, 발 4편, 권3·4에 상량문 3편, 제문 7편, 행장 10편, 유사 3편, 구묘문(丘墓文) 8편, 명(銘)·찬(贊) 3편, 잡저 2편, 부록에는 유사 1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 묘지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에는 주로 예학(禮學)과 독서에 대한 논변이 많다. 그 중 「답김기백(答金己百)」은 독서는 이치를 밝히는 것인데, 참다운 공부를 못 하면 시비에 대한 착오가 생긴다고 지적하고, 독서는 많은 것을 요할 것이 아니라 정독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잡저 가운데 「병중만록(病中謾錄)」은 자신의 병이 위중해지자 자손에게 유훈한 것으로, 초상과 제례에 지켜야 할 점을 밝힌 것이다. 부고와 명정(銘旌)에 처사의 칭호와 자호를 쓰면 남의 조롱거리가 된다고 지적하고, 염습 때 심의(深衣)가 준비되지 않았으면 평상시에 입던 두루마기를 사용할 것이며, 장례 전의 조석전(朝夕奠)에는 정갈한 것 두 그릇만을 쓰되, 닷새에 한 번씩 바꿀 것과 조석상식(朝夕上食)에는 평소에 먹던 음식을 놓을 것 등을 지시한 것이다.

「병해(病解)」에서는 자신을 병든 늙은이[病翁]로 자칭하고, 객(客)과 병에 관하여 문답하는 형식을 빌려서 병을 치료하는 것과 국가를 다스리는 것이 같음을 역설하였다.

집필자
허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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