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단체로 광복 직후 사회적인 혼란과 정국의 혼미 속에서 산업미술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1946년 5월 21일에서 31일까지 동화백화점(구 미쓰코시백화점)에서 제1회 조선산업미술가협회전을 개최함으로써 발족되었다.
제1회전에는 한홍택(韓弘澤)을 비롯한 10명의 작품 36점이 전시되었으며, 작품내용은 관광·화장품·산업건설·등산·박람회·상품·영화 및 8·15기념 등을 주제로 한 포스터작품이었다. 제2회전은 올림픽에 관한 디자인전으로 1946년 12월에 개최되었다.
2000년 현재 창립54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지금까지 50회의 회원전과 34회의 전국공모전(1988년 현재)을 비롯하여 많은 국제전을 가졌다.
국제전으로는 한일디자인교류전과 미국현대작가40인초대전·아시아디자인교류전, 1982년, 1984년에는 일본의 대표작가를 망라한 한일현대포스터전을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공동주최로 서울·대전·광주·부산 등에서 열었으며, 1998년에는 일한교류디자인·공예작품전(일본국 사가시립도서관), 제17회 일한문화교류전을 개최하였다.
이 협회는 54년 동안 회원전과 전국공모전을 지속해오면서 우수회원의 확보와 신진발굴 및 국제문화교류에도 일익을 담당해 왔다. 2000년 현재 회원수는 시각디자인부 199명이며, 서울을 본부로 부산·대구·대전·청주·광주·전주에 지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