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 석인본. 그의 문인인 유필영(柳必永)이 편집하고 1960년 증손 수희(壽熙)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권말에 유만식(柳萬植)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성암고서박물관자료실에 있다.
권1·2에 시 202수, 서(書) 19편, 서(序) 5편, 기 3편, 권3에 전(傳) 2편, 설 8편, 변(辨) 3편, 명 1편, 자사(字辭) 1편, 뇌사(誄辭) 2편, 고유문 6편, 제문 13편, 권4에 묘갈 7편, 묘지 2편, 지명(誌銘) 10편, 유사 1편, 행장 2편, 권5에 잡저 4편, 권6은 부록으로 만사 23수, 제문 7편, 가장 1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설 중 「종법설(宗法說)」에서는 인간의 도리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니 조상을 존경할 것과 종족간에 돈목할 것을 옛날의 종법과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잡저 가운데 「창랑문답보편(滄浪問答補編)」·「천지만물조화후론(天地萬物造化後論)」은 스승인 유휘문의 원작을 보편하여 쓴 것으로, 천문·지리·음양·오행 및 동식물의 생성과 변화에 대한 이론을 기술하였다.
이밖에 『맹자』의 삼천지교(三遷之敎)와 『시전』·『서전』 등에 대하여 기술한 「만록(漫錄)」과 안동·울진·울릉도 등지를 김원건(金元健)과 함께 여행하면서 풍경을 기록한 「호해록(湖海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