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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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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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개념
육지 또는 대륙으로부터 돌출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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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반도는 육지 또는 대륙으로부터 돌출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땅이다. 우리나라는 ‘한반도’라고 불리는 하나의 반도이며, 여기에 크고 작은 부속 반도가 산재한다. 부속 반도는 주로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옹진반도·태안반도·변산반도 등을 들 수 있다. 동해안에는 지반의 융기에 의하여 형성된 장기반도와 모래톱이 성장하면서 형성된 반도가 있다. 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며 대륙과 해양으로 진출하는 데 유리하다. 우리나라가 해외무역에 주력하게 된 것도 반도적 위치가 유리한 조건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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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육지 또는 대륙으로부터 돌출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땅.
내용

삼면이 바다로 싸여 있는 반도는 성인(成因)에 따라 대규모의 지반운동 즉, 단층(斷層)이나 습곡운동(褶曲運動)에 의하여 형성된 것과 산지의 말단부가 침수되면서 익곡(溺谷)과 익곡 사이의 돌출부가 남은 것, 그리고 연안의 모래톱이 성장하면서 형성된 것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한반도(韓半島)’라고 불리는 하나의 반도이며, 여기에 크고 작은 부속 반도가 산재한다. 부속 반도는 주로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하며 대부분 노년기 산지의 말단부가 침수되면서 익곡과 익곡 사이의 돌출부가 남은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옹진반도 · 태안반도 · 변산반도 · 해제반도 · 화원반도 · 해남반도 · 장흥반도 · 고흥반도 · 여수반도 · 고성반도 등을 들 수 있다. 동해안에는 지반의 융기에 의하여 형성된 장기반도와 모래톱이 성장하면서 형성된 호도반도 · 갈마반도 등이 있다.

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주는 육교의 역할을 하며, 대륙과 해양으로 진출하는 데 유리하다. 반도 국가인 우리나라는 일찍이 대륙의 문화를 받아들여 일본에 전파시켰고, 때로는 대륙과 해양 양쪽에서 침입을 받기도 하였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임해공업과 원양어업을 진흥시키고, 해외무역에 주력할 수 있게 된 것도 반도적 위치가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황

우리나라의 여러 부속 반도는 과거의 한적한 어촌 모습에서 벗어나 지금은 현대적인 수산업의 중심지나 새로운 농업의 중심지, 또는 대규모 공업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하여 관광지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러 부속 반도는 각종 항구의 발달은 물론 수산업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일찍부터 원근해 어업의 기지나 수산 양식장으로 이용되어 왔다. 고성반도 · 여수반도 부근은 멸치 · 갈치 · 도미 · 가자미, 화원반도 · 해제반도 · 무안반도 부근은 고등어 · 새우 · 갈치, 태안반도 부근은 조기 · 새우 등이 풍부한 어장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 연안은 수산 양식의 보고인데, 태안반도 · 화원반도 · 무안반도 · 해제반도 · 해남반도 · 장흥반도 · 고흥반도에서는 김과 굴, 고성반도에서는 굴과 홍합의 양식이 성하다. 서해안의 무안반도 · 태안반도에는 염전이 산재하고, 해남반도에서는 금 · 규사 · 명반석(明礬石) 등의 광물이 생산되고 있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반도는 해안의 굴곡이 심하고 간석지가 넓게 분포하여 농경지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태안반도 · 무안반도 · 장흥반도 · 해남반도 · 해제반도 · 화원반도의 일부 지역은 간석지의 개발로 비옥한 농경지가 조성되었다.

태안반도 · 무안반도 · 해제반도에서는 지금도 간석지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남해안과 서해안의 반도는 수산업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농업지역으로도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남해안의 여수반도 안쪽에는 여천공업단지, 광양제철소, 순천공업단지 등이 입지하고 있어 공업지역으로서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러 부속 반도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는데다가 곳곳에 기암절벽의 암석해안과 깨끗한 모래로 이루어진 사빈해안(砂濱海岸)이 발달하고 있어 휴양지와 관광지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태안반도 · 변산반도 · 고흥반도 · 여수반도 · 고성반도 · 갈마반도가 그 좋은 예이다.

태안반도는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만리포를 비롯하여 천리포 · 몽산포 · 연포 등의 사빈해안과 배후의 송림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고흥반도 · 여수반도 · 고성반도 등 남해안의 여러 반도는 겨울철 기후가 온화하며 기암절벽과 난대림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또한 이들 반도는 이순신 장군의 전승 유적지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동해안의 장기반도는 포항항의 천연 방파제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동해 어장의 어업 전진기지로서의 중요성이 큰 곳이다. 함경남도 영흥만을 가로막고 있는 호도반도와 갈마반도는 모래톱의 성장으로 형성된 육계반도(陸繫半島)인데, 특히 갈마반도는 명사십리(明沙十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신편한국지리』(정장호, 우성문화사, 1986)
『신한국지리』(강석오, 대학교재출판사, 1984)
『한국지지』(건설부국립지리원,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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