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목판본. 서문과 발문이 없고, 편찬자도 밝혀져 있지 않다. 국민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시 222수, 서(書)·서(序) 각 1편, 제문 2편, 묘지·묘갈명·유사 각 1편이 수록되어 있고, 묘지와 묘갈명 사이에 저자의 아들인 부제학 봉(逢)의 시문집 『화강유고(花江遺稿)』가 삽입되어 있다.
시는 자연을 즐기는 풍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장주(莊周)와 같은 탈속과 청아한 시풍을 보이고 있다. 서(書)인 「기자봉(寄子逢)」은 아들에게 안빈낙도로 치심양성(治心養性)하여 본분을 지켜나가라고 훈계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