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의 이(里)에 상당한다. 지방행정구역으로서의 사는 ≪주례 周禮≫에서 25가(家)를 사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원(元)에서는 50가를 1사로 하고 나이가 많은 자를 장(長)으로 하여 권농에 힘썼는데, 이 영향에 의하여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에 함경도지방의 종래의 촌(村) 또는 진(鎭)이 사로 개편되었다.
≪동국여지승람 東國輿地勝覽≫에서는 “사는 이(里)와 같다. 함경도인은 이를 모두 사라고 칭한다.”라고 하여, 함경도에만 있는 독특한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