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년(충선왕 즉위년)에 관제를 개편할 때 상식국(尙食局)을 개칭한 것이다. 그러나 명칭만의 변화가 아니라 직제(職制)상으로도 많은 개편이 있었다. 즉 사선서(司膳署)에 어주(御廚)·별주(別廚)·영송도감(迎送都監)을 통합하였다.
직제는 제점(提點) 1인, 영(令) 3인, 승(丞) 3인, 직장(直長) 3인, 부직장(副直長) 3인을 두었고 뒤에 식의(食醫)를 두었다. 1356년(공민왕 5)과 1369년에 각각 상식국으로 고친 적도 있으나 1391년(공양왕 3) 폐지되었고, 기능은 전의시(典醫寺)로 이관(移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