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삼해주는 정월 첫 해일(亥日)에 시작하여 해일마다 세 번에 걸쳐 빚는다고 하여서 삼해주라 한다.
고려 때부터 제조한 술로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 『산가요록(山家要錄)』 ·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 일명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 · 『요록(要錄)』 · 『산림경제(山林經濟)』 · 『주방문(酒方文)』 · 『양주방(釀酒方)』 등 많은 문헌에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다.
만드는 법은 정월 첫 해일에 찹쌀가루 죽을 쑤어 누룩과 섞어 두었다가 두 번째 해일에 흰쌀을 가루로 만들어 죽을 쑤어 술밑에 섞는다. 세 번째 해일에 흰쌀로 떡을 쪄서 다시 술밑에 넣어 3개월 동안 익힌다.
용수를 밖아 맑은 술을 떠내는 약주인데 조선 중엽 이후에는 증류하여 소주로 많이 마시게 되었다. 특히 서울의 동막 근처가 물맛이 좋아 명산지로 알려져 있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1993년 삼해약주의 권희자와 삼해소주의 이동복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