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만호 ()

목차
고려시대사
제도
고려 후기의 군직(軍職).
목차
정의
고려 후기의 군직(軍職).
내용

1280년(충렬왕 6) 제2차 일본정벌에 있어서 군관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왕의 요청으로 원(元)이 김방경(金方慶)을 도원수(都元帥)에 임명하는 한편, 박구(朴球)·김주정(金周鼎) 등을 만호에 임명한 것이 고려에서의 만호의 시초였다.

그 뒤 원의 군사조직을 본떠 여러 만호부(萬戶府)가 설치되었고, 왜구가 창궐하자 각 도에 원수(元帥)의 지휘하에 만호가 설치되었다. 그 결과 1300년(충렬왕 26)에서 1307년 사이에 이르는 시기에 종래의 순마소(巡馬所)는 순군만호부(巡軍萬戶府)로 개편되어 만호·천호(千戶) 등의 만호부 직제로 편성되게 되었다.

상만호는 그 중 둘째 벼슬이었다. 직능은 다른 여러 만호와 함께 지방의 방도금란(防盜禁亂)이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흔히 정치적인 세력과 연결되어 있어서, 집권자에 추종, 봉사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고려사병지(高麗史兵志)-역주(譯註)-』(이기백, 경인문화사, 1969)
「여말선초순군연구(麗末鮮初巡軍硏究)-여초(麗初) 순검제(巡檢制)에서 기론(起論)하여 선초(鮮初) 의금부(義禁府) 성립(成立)에까지 미침-」(한우근, 『진단학보(震檀學報)』22, 1961)
집필자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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