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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손성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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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손성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석인본. 1850년(철종 1)경에 후손 제익(濟翼)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권욱연(權頊淵)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재익의 발문이 있다. 경상북도 경주의 옥산서원(玉山書院)에 소장되어 있다.

권1은 부(賦) 2편, 권2∼6은 시·만사 572수, 서(書) 8편, 축문 4편, 제문 19편, 애사 9편, 잡저 14편, 권7은 서(序) 9편, 기(記) 6편, 발(跋) 5편, 상량문·명(銘) 각 3편, 전(傳) 2편, 가장(家狀) 3편, 권8은 부록으로 만사 28수, 제문 17편, 행장·묘갈명·묘지명 각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주로 명승고적을 찾아다니며 그 감회를 읊은 것이 대부분인데, 그 중 「선죽교(善竹橋)」는 유서 깊은 선죽교를 바라보며 오늘날에는 옛날과 같은 충절지사가 없어 대의를 성취하지 못함을 한탄한 것이다. 「화석정(花石亭)」은 화석정에 올라 사방을 살펴보니 강물은 옛날과 같이 흐르되 인심은 옛날과 같지 않음을 이중겸(李仲謙)·장경부(張敬夫)와 주고받은 내용을 시로 읊은 것이다.

잡저에는 경상북도 청송군의 주왕산(周王山)을 유람하고 쓴 기행문인 「주왕산록(周王山錄)」이 있으며, 이밖에도 「가야산유록(伽倻山遊錄)」·「남유록(南遊錄)」·「가암유록(架巖遊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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