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단지 (城南産業團地)

산업

지명

이칭

• 이칭: 성남공업단지

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신흥동과 상대원동 일대에 있는 산업단지.

내용

수도권의 인구 분산 정책에 따라 조성된 경공업 중심의 지방 산업단지로서 서울에서 동남쪽 24㎞지점에 있다.

본 산업단지의 개발은 서울시 불량 주택 철거에 따른 이주 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서 공업 기능을 주축으로 한 신산업도시가 아니라 주거 도시에 공업 기능을 부가한 수준에서 출발했다.

성남시는 원래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이었으나 1960년대 중반 서울시의 도심지에 분포해 있던 무허가 건물 등의 주민을 중부면으로 집단 이주시킬 목적에서 계획된「광주대단지개발사업」에서 비롯되었다.

이 사업의 주요 시책 방향은 인구 20만 이상 주거할 수 있는 주택 도시를 건설하고 주민의 생활권 형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경공업시설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성남산업단지의 개발 과정을 보면 1968년 5월에 광주 대단위 공업단지 조성사업 실시 계획 인가를 받은 이후 1968년부터 1976년에 걸쳐 조성 공사가 완료되었다. 신흥동에 조성된 제1단지는 1968년 5월에 시작하여 1974년 9월에 완공되었다.

같은 기간 상대원동에 조성된 제2단지는 단지의 규모가 1,489천㎡로서 가장 크다. 제2단지의 확장 단지 성격인 제3단지는 1974년 6월에 착공되어 1976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전체 산업단지의 규모는 공장 용지 1,264천㎡와 공공시설 용지 559천㎡를 포함하여 총 1,823천㎡에 이른다.

단지 내 지원 시설로는 공업용수 8.1천t/일, 전력 6만㎾, 통신 시설 1,500회선 등이며 폭 50m의 진입도로와 단지 내 도로 18㎞, 하수도 시설 27㎞가 갖추어져 있다. 입주 업체에는 취득세, 등록세의 면제와 재산세, 종합토지세의 감면 등 세제상의 혜택과 각종 금융 지원의 혜택이 있다.

수도권의 인구 분산 정책에 따라 조성된 경공업 중심의 산업단지로서 입주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의 전 제조업이 가능하지만 도축업, 원유정제처리업, 윤활유 및 그리스제조업, 핵연료가공업, 도금업, 시멘트제조업 등은 입주가 제한되어 있다. 1997년 현재 총 233개 업체가 입주·가동 중이며, 26개 업체는 휴업, 2개 업체는 건설 중이다.

업종별 입주 업체 수는 조립금속 제품이 62개 업체로 가장 많고 음식료품과 섬유 제품이 각각 27개 업체, 화합물 및 화학 제품이 24개 업체, 의복 및 모피 제품 제조업이 15개 업체 등이다.

단지 내의 종업원 수는 남자 1만 287명과 여자 5,640명을 합쳐 총 1만 5927명이며 1997년의 연간 총 생산액은 1조 8358억 원이고 수출액은 3억 4155만 달러에 달한다.

본 공단의 입지 여건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위성도시로서 노동력이 풍부하고 원활한 교통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서 아주 양호한 편이다.

참고문헌

『한국산업단지총람』(한국산업단지공단, 1997)

『산업입지센터』(대한상공회의소, 1998)

『한국의 공업단지』(유영휘, 1998)

집필자

황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