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66호. 화석이 산출되는 지층은 해발 50m 정도 되는 마산의 낮은 지대이다.
주변의 지층은 하부 고생대 황주계에 속하는 신곡통의 지층과 중생대 송림산통의 하부 지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닥에는 약 100m 두께의 기저역암이 발달해 있다.
기저역암은 주로 석회암역암인데 이 역암에서는 다양한 산호·개형충·삼엽충·완족류의 화석들이 들어있다. 이 화석들은 캄브리아기로부터 데본기까지 살던 것들이며, 이 화석들을 통하여 주변에 하부고생대와 중부고생대 지층이 존재했었다는 것과 이 지층들이 풍화, 침식운반되어 역암을 형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층은 송림산통의 지층이 퇴적되던 시기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지층이다. 송림산통의 기저층은 중생대의 우리나라 지질과 지각변동 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