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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권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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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권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811년(순조 11) 7대손 달충(達忠)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종로(鄭宗魯)의 서문, 권말에 달충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175수, 부(賦) 1편, 사(辭) 1편, 서(書) 28편, 권3·4에 제문 10편, 잡저 6편, 행장 2편, 부록으로 만사 5수, 사제문 1편, 제문 10편, 행장·묘갈명 각 1편, 노림서원(魯林書院)의 봉안문(奉安文)·상향축(常享祝) 각 1편, 경광서원(鏡光書院)의 복향문(復享文)·상향축(常享祝) 각 1편, 구발(舊跋) 3편, 지(識)·어사서첩후발(御賜書帖後跋)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유감(有感)」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중용을 얻기 어려움을 술회한 것으로, 사람이란 공허에 빠지기도 쉬울 뿐더러 비루하게 되기도 쉽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부의 「세망부(世網賦)」는 자신의 은둔사상을 읊은 것으로,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화의 그물[禍網]’에 걸리는 것이라 하여, 이러한 화의 그물을 벗어나 숨어 살며 한가로이 지내고자 하는 뜻을 나타냈다.

서에는 당대의 이름난 선비인 조목(趙穆)·유성룡(柳成龍)·이덕홍(李德弘)·남치리(南致利) 등과 학문에 대해 논한 것이 많다. 별지(別紙)로는 『중용』의 경의(經義) 해석을 비롯하여, 사단칠정(四端七情) 및 심(心)·성(性)·정(情)에 관한 성리학상의 문제와 상례(喪禮)·제례(祭禮)의 예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질의, 논변한 내용이 있다.

잡저의 「제설변해(諸說辨解)」는 심(心)에 대해 미발지심(未發之心)과 이발지심(已發之心)으로 나누어 논하고, 『근사록(近思錄)』·『심경(心經)』 및 선유의 말을 인용해 존양(存養)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이다.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은 청량산을 유람하고 쓴 일기체의 기행문으로 집을 출발하여 돌아올 때까지의 여정·풍물·경치·인심 등을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다.

「자경설(自警說)」·「강회조약(講會條約)」 등은 모두 학문을 하는 데 있어서의 경계해야 될 점이나 강회의 규약 등을 정한 것으로 그의 규범적인 생활태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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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허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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