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모 ()

목차
의생활
개념
신부의 단장 및 그 밖의 일을 곁에서 거들어주는 여자.
목차
정의
신부의 단장 및 그 밖의 일을 곁에서 거들어주는 여자.
내용

수모는 요즈음 미용사에 해당하는 전문직업인이었다. 수모라는 직업인이 언제 생겨났는지 모르지만 조선시대에는 직업활동이 활발하였다. 신부의 화장을 가리켜 응장성식(凝粧盛飾 : 얼굴을 단장하고 옷을 훌륭히 차림.)이라고 하는데, 이 화장은 혼례 때에만 하므로 일반인이 하기 어렵고 화장 이외에 의상과 장신구의 치장이 매우 까다로워 수모가 신부의 응장성식을 도왔다.

이 밖에 혼례날에 행할 신부의 범절일체(凡節一切)를 도맡아서 잔치의 연출자 구실을 하였다. 수모는 가끔 중매쟁이를 겸하기도 하였는데, 중매쟁이에게는 일정한 보수가 없었지만 수모에게만은 일정 보수를 지불하였다. 수모는 조수격인 곁시를 대동하였다.

참고문헌

『풍류세시기(風流歲時記)』(이승만, 중앙일보사, 1977)
「옛날의 미용사(美容師)-수모(手母-)」(전완길, 『월간약국』10월호, 1985)
집필자
전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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