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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안효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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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안효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3책. 목활자본. 1927년 조카 위상(渭相), 손자 경덕(炅德)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허채(許埰)의 서문, 권말에 이중균(李中均)·경덕의 발문이 있다. 단국대학교 도서관, 계명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116수, 권2에 소장(疏狀) 8편, 서(書) 61편, 권3에 잡저 5편, 권4에 서(序) 4편, 발 1편, 제문 7편, 비명·묘지 각 1편, 묘갈명 5편, 묘표·행장 각 1편, 권5∼8은 부록으로 지구증유(知舊贈遺) 46수, 증서(贈序) 3편, 서독(書牘) 2편, 추호도발(楸湖圖跋) 1편, 만장(輓章) 107수, 제문 50편, 가장(家狀)·행장·묘갈명·묘지명·묘지·전(傳)·진상찬(眞像贊)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의 「청물개의제소(請勿改衣制疏)」는 1888년(고종 25) 의제개혁(衣制改革)에 반대하는 상소이다. 「청참북묘요녀소(請斬北廟妖女疏)」는 민비(閔妃)의 총애를 받아 궁중을 출입하면서 요망을 부리던 무당 진령군(眞靈君) 이씨(李氏)의 폐해를 지적하고, 그를 죽여 요얼(妖孽)을 깨끗이 없애야 한다고 주청한 상소이다. 당시 민비의 비호 때문에 누구도 발설하지 못하던 진령군을 직접 규탄한 필봉으로, 저자의 간관(諫官)으로서의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잡저 속에 수록되어 있는 일기는 당시의 정치·사회의 동향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추도일기(楸島日記)」는 「청참북묘요녀소」를 올린 일로 인해 간신배들의 모함을 받아 추자도로 유배되었을 때의 생활을 적은 것이고, 「아관일기(俄館日記)」는 일인들의 강압으로 내린 단발령을 막기 위해 러시아 공관에 파견되어 활동한 내용을 기술한 것이다. 「창안일기(昌犴日記)」는 창녕 경찰서에 수감되었을 때의 기록이고, 「요하일기(遼河日記)」는 경술국치 후에 요동(遼東)으로 피지(避地)한 사실을 일기체로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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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허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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