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의 조선 ()

현대음악
작품
1927년에, 작곡 및 발표한 홍난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창작 기악곡.
이칭
이칭
Korean Lament
작품/현대음악
창작 연도
1927년
발표 연도
1927년
작곡자
홍난파
연주자
홍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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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애수의 조선」은 1927년에 작곡 및 발표한 홍난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창작 기악곡이다. 1927년 8월 5일 중앙기독교청년회 회관에서 악우회 주최로 열린 납량음악회에서 작곡자인 홍난파의 연주로 초연이 되었고, 악보는 1931년 연악회에서 출판하였다.

정의
1927년에, 작곡 및 발표한 홍난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창작 기악곡.
구성 및 형식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바이올린 주1 파트와 피아노 주2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G)장조의 자유로운 형식의 곡이며 길이는 모두 50마디로 되어 있다. 느린 속도의 주3 부분과 빠른 속도의 주4 부분으로 되어 있다.

안단테 부분은 4분의 4박자로 제목과 같이 주5로 된 피아노 반주를 타고 슬프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바이올린 선율이 전개되며 중간에 마(e)단조로 주6가 된다. 이어 4마디로 된 주7) 주8 부분을 지나 알레그레토 부분으로 이어진다. 알레그레토 부분은 8분의 6박자로 되어 있으며, 다시 사(G)장조로 돌아와 다소 밝은 분위기의 기악적인 선율이 전개되면서 앞부분과 대조를 이루게 한다.

화성(和聲)주9의 쓰임은 비교적 단순하며, 피아노 파트는 선율을 보조해 주는 반주 역할과 앞부분과 뒷부분을 이어주는 간주 역할을 하고 있다.

내용

작곡자는 곡의 내용에 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따라서 곡의 제목과 분위기를 통하여 내용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 곡의 제목을 ‘애수의 조선’(영어로는 Korean Lament)이라 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슬픈 조선의 현실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후반부는 다소 밝은 분위기로 되어 있는데, 이는 슬픈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곡자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공연

1927년 8월 5일, 중앙기독교청년회 회관에서 악우회 주최로 열린 납량음악회에서 작곡자가 직접 주10, 그 후에도 작곡자가 여러 차례 연주하였다.

의의 및 평가

우리나라 창작 기악곡의 문을 연 작품 중 하나라는 의미와 함께 1920년대를 대표하는 창작 기악곡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

원전

홍난파, 『애수의 조선』 (연악회, 1931)

단행본

난파연보공동연구위원회 편, 『새로 쓴 난파 홍영후 연보』 (한국음악협회경기도지회, 민족문제연구소, 2006)
민경찬,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양악편』 (두리미디어, 2006)

논문

김창욱, 「홍난파 음악연구」 (동아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4)
주석
주1

한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는 것. 반주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우리말샘

주2

노래나 기악의 연주를 도와주기 위하여 옆에서 다른 악기를 연주함. 또는 그렇게 하는 연주. 우리말샘

주3

악보에서, 느리게 연주하라는 말. 모데라토와 아다지오의 중간 속도로, 걷는 정도의 속도이다. 우리말샘

주4

악보에서, 조금 빠르게 연주하라는 말. 알레그로보다 조금 느리다. 우리말샘

주5

화음을 이루는 각 음들을 한꺼번에 소리 내지 않고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또는 오르내리는 꼴로 내도록 한 화음. 우리말샘

주6

악곡의 진행 중에 계속되던 곡조를 다른 곡조로 바꿈. 잠시 바꾸는 것은 임시 기호로, 오래 바꾸는 것은 조표를 써서 나타낸다. 우리말샘

주7

느리게 배달되는 우편물을 접수하는 우체통. 우정 사업 본부와 지방 자치 단체 및 공공 기관 등이 협력하여 설치한 것으로, 우편물을 넣으면 1개월에서 1년 사이의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에 배달된다. 우리말샘

주8

악곡이나 오페라, 시의 낭독 사이에 삽입되는 기악 소곡. 우리말샘

주9

일정한 법칙에 따른 화음의 연결. 우리말샘

주10

연극이나 연주 따위의 첫 번째 공연을 하다. 우리말샘

집필자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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