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

현대음악
단체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예술의 전당 내에 있는 직업전문 합창단.
정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예술의 전당 내에 있는 직업전문 합창단.
개설

1973년 5월에 창단된 합창단으로. 1973년 국립중앙극장이 장충동으로 이전하여 개관하면서 극장 기능의 정립을 꾀하고 직업합창단의 본격적인 훈련을 위하여 국립극장 내에 창단하였다. 2000년 2월 1일에는 재단법인으로 발족하여 서초동 예술의 전당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설립목적

한국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추구하여 한국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이를 위해 가곡과 민요합창의 창작과 보급, 해외연주를 통한 한국 음악 소개 및 교류, 지장순회연주를 통한 국내 합창 보급 등에 주력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창단 당시 극장장은 김창구, 지휘는 나영수, 반주는 지명신이었다. 창단 당시부터 우리나라 작곡가의 작품들을 공연하여 한국의 개성 있는 합창단으로서의 성격을 확립시켰다.

단원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자를 선발함으로써 합창단의 질적인 수준을 정착시켰다. 지휘자 나영수의 강한 한국적 발성을 토대로 한 성격 정립이 합창단의 특색이다. 창단 이래 연 2회의 정기공연과 오페라 출연 및 대학생 합창곡 발표회 등으로 합창음악의 창작 개발에 주력하였다.

초대 지휘자 나영수를 시작으로 배덕윤(2대), 나영수(3대), 오세종(4대), 그리고 염진섭(5대)에 이르기까지 27년의 연륜이 쌓여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성장했으며, 전문지휘자 염진섭의 지휘 아래 홍콩,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서부 등지에서 30여 회가 넘는 공연을 하였다. 국립합창단은 현재 윤의중(10대)이 이끌고 있다.

국립합창단은 2000년 2월 1일 재단법인 국립합창단으로 개편되어 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직개편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아 어린이합창단과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대중음악과 합창의 접목 및 해외공연을 통한 한국합창음악의 소개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능 및 역할

창단 후 국립중앙극장의 전속단체로 활동하면서 정기공연과 합창음악의 창작 및 개발에 진력하였다. 매년 5회의 정기연주회와 60회 정도의 기획연주, 지방연주, 특별연주, 해외연주,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979년부터 국립합창단 초청공연을 하고 있으며, 특별공연으로 2005년에 광복60주년콘서트, 해외공연으로 2002년의 미국 달라스 공연을 비롯하여 2008년까지 러시아, 중국, 독일, 일본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실시하였다. 2009년, 2011년, 2013년 독일 자를란트 국제뮤직페스티벌 초청연주회, 2017년 한국-카자흐스탄 수교25주년기념연주회에서 공연하였다.

또한, 창작 합창음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1979년부터 10년간 대학생 창작합창곡 발표회를 개최하여 150여 곡의 합창곡을 선보였고, 한국 고유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고자 함창무용 연기 등을 종합화한 음악극 형태의 창작가극을 실험적으로 공연한 바 있다.

현황

지휘자 겸 예술감독 아래, 부지휘자 겸 지도위원과 반주,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의 파트에 50명 내외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고, 사무국장을 비롯한 8명의 행정팀이 있다. 현대합창곡은 물론, 종교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합창전문가와 성악가들을 배출하여 한국 음악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참고문헌

『명동 예술극장과 낭만 명동』(서울특별시 중구청, 2009)
『문예총감』(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8)
『한국음악사』(전인평, 현대음악출판사, 2000)
『국립극장50년사』(중앙국립극장, 2000)
국립합창단(www.nationalchorus.or.kr)
집필자
이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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