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겸 발행인은 농본각조(濃本覺造), 인쇄인은 정경덕(鄭敬德), 인쇄소는 조선기독교창문사(朝鮮基督敎彰文社), 발행소는 연악회로 되어 있으며, 실제 발행은 홍난파가 주3. 조선 음악계의 과거와 장래 등에 관한 평문을 비롯하여 악성의 변모, 작곡 해설, 음악회 평, 알기 쉬운 음악 상식 등을 다루었다. 잡지의 이름을 영어로는 『MUSICAL WORLD』라 하였다.
1925년 4월, 제1호를 발행하였다. 제1호에는 홍난파의 「조선 악계의 과거와 장래」를 비롯하여 연재물로 「세계 음악가 평전」, 「세계 명작 가극」, 「명곡 로맨스」 등과 「중요 악어 해설」, 「작년도 음악 계총 결산」 등이 게재되었다. 필자를 밝힌 것은 「조선 악계의 과거와 장래」뿐인데, 나머지 글들도 모두 홍난파가 쓴 것으로 추정된다.
1925년 4월 28일, 중앙 기독교 청년회 회관에서는 동 잡지의 창간 기념 음악 대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 음악회에는 김영환(金永煥), 김원복(金元福)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홍난파도 직접 출연하여 사라사테(Pablo de 주4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창간호에 이어 1925년 6월에는 제2호, 1925년 7월에는 제3호, 1926년 2월에는 제4호를 발행하였지만, 1926년에 홍난파가 다시 일본 유학을 떠남에 따라 더 이상 발간을 하지 못했다.
국내 최초의 음악 잡지라는 의미가 있으며, 그 후 발행된 음악 잡지의 모델이 되었다. 서양 클래식 음악의 수용 초기에 발행된 잡지인 만큼 서양 음악을 소개하는 주5인 성격의 글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당시 음악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글과 함께 한국 근대 음악사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글이 게재되는 등 주6인 성격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