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

현대음악
문헌
1925년, 홍난파가 주관하고 연악회에서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 잡지.
이칭
이칭
MUSICAL WORLD
문헌/연속간행물
창간 연도
1925년
종간 연도
1926년
폐간 연도
1926년
간행자
홍난파
간행주기
비정기
총호수
4호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음악계』는 1925년 홍난파가 주관하고 연악회에서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 잡지이다. 1925년 4월 제1호에 이어 1925년 6월 제2호, 1925년 7월 제3호, 1926년 2월에 제4호를 발행하였다. 1926년, 홍난파가 다시 일본 유학을 떠남에 따라 그 후 더 이상 발간을 하지 못했다.

정의
1925년, 홍난파가 주관하고 연악회에서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 잡지.
창간 경위

1919년, 일본 유학 시절 일본에서 음악과 미술과 문학의 세 부분에서 빛이 되겠다는 뜻으로 『삼광(三光)』이란 문예 주1를 출간한 적이 있는 홍난파(洪蘭坡)는 귀국 후 음악 주2와 음악 집필가로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음악 잡지의 필요성을 절감(切感)하게 되었다. 이에 직접 음악 전문 잡지를 발행하게 되었다.

구성과 내용

편집 겸 발행인은 농본각조(濃本覺造), 인쇄인은 정경덕(鄭敬德), 인쇄소는 조선기독교창문사(朝鮮基督敎彰文社), 발행소는 연악회로 되어 있으며, 실제 발행은 홍난파가 주3. 조선 음악계의 과거와 장래 등에 관한 평문을 비롯하여 악성의 변모, 작곡 해설, 음악회 평, 알기 쉬운 음악 상식 등을 다루었다. 잡지의 이름을 영어로는 『MUSICAL WORLD』라 하였다.

변천

1925년 4월, 제1호를 발행하였다. 제1호에는 홍난파의 「조선 악계의 과거와 장래」를 비롯하여 연재물로 「세계 음악가 평전」, 「세계 명작 가극」, 「명곡 로맨스」 등과 「중요 악어 해설」, 「작년도 음악 계총 결산」 등이 게재되었다. 필자를 밝힌 것은 「조선 악계의 과거와 장래」뿐인데, 나머지 글들도 모두 홍난파가 쓴 것으로 추정된다.

1925년 4월 28일, 중앙 기독교 청년회 회관에서는 동 잡지의 창간 기념 음악 대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 음악회에는 김영환(金永煥), 김원복(金元福)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홍난파도 직접 출연하여 사라사테(Pablo de 주4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창간호에 이어 1925년 6월에는 제2호, 1925년 7월에는 제3호, 1926년 2월에는 제4호를 발행하였지만, 1926년에 홍난파가 다시 일본 유학을 떠남에 따라 더 이상 발간을 하지 못했다.

의의 및 평가

국내 최초의 음악 잡지라는 의미가 있으며, 그 후 발행된 음악 잡지의 모델이 되었다. 서양 클래식 음악의 수용 초기에 발행된 잡지인 만큼 서양 음악을 소개하는 주5인 성격의 글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당시 음악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글과 함께 한국 근대 음악사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글이 게재되는 등 주6인 성격도 띠고 있다.

참고문헌

원전

『음악계 제1호』 (연악회, 1925년 4월)

단행본

난파연보공동연구위원회 편, 『새로 쓴 난파 홍영후 연보』 (한국음악협회경기도지회, 민족문제연구소, 2006)
민경찬,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양악편』 (두리미디어, 2006)
이강숙, 김춘미, 민경찬, 『우리양악100년』 (현암사, 2002)
최덕교, 『한국잡지백년 2』 (현암사, 2004)
주석
주1

문학이나 예술에 관한 다양한 내용의 글을 실어 발행하는 잡지. 우리말샘

주2

음악 및 음악 작품을 전문적으로 비평하고 평론하는 사람. 우리말샘

주3

어떤 일을 중심이 되어 맡아 처리하다. 우리말샘

주4

파블로 데사라사테, 에스파냐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ㆍ바이올린 연주자(1844~1908). 일찍이 바이올린의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아름다운 음색과 기교적 연주로 유명하다. 작품에 <치고이너바이젠>이 있다. 우리말샘

주5

가르쳐서 깨우쳐 주는. 또는 그런 것. 우리말샘

주6

사료로서의 성질을 띠는. 또는 그런 것. 우리말샘

집필자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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