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동면 송성리 사무소에서 남쪽으로 약 1㎞를 가면 신방리에 이르게 된다. 신방리 남쪽 표고 240m의 산이 이산(李山)이며, 산성은 이 산의 8부 능선을 따라 테뫼식(산 정상을 둘러 쌓은 성)으로 축성하고 있다.
성의 전체적인 평면은 원형에 가깝고 성벽은 내탁에 의존하였으며 외벽은 석축으로 축성하고 있다. 잔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성의 남쪽 성벽과 서남쪽 성벽은 석축이 허물어져 석재가 성벽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석재는 부정형 자연할석으로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문지는 서남쪽 성벽에 1개소가 있으나 무너진 석재로 인하여 확인하기 조차 어려운 상태이며 삼국시대 토기편을 성안에서 용이하게 수습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성산성에 대하여는 《동국여지승람》 전의현 고적조에 이성(李城)은 운주산 북쪽 봉우리에 있으며, 고려시대 이도(李棹)가 이곳에서 살았는데 너비는 1,184척이고 샘이 하나 있고, 석축으로 되어 있다고 전한다. 이도는 고려 태조를 도와 후백제견훤을 무찌르게 한 공로가 있는 인물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