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3책. 목활자본. 1936년 6대손 계신(啓信)·계관(啓寬) 등이 편집, 계룡(啓龍)이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계신·계관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는 부(賦) 3편, 시 297수, 권3은 서(書) 18편, 서(序) 6편, 기(記) 1편, 명(銘) 2편, 잠(箴) 1편, 잡저 7편, 묘표 1편, 행장 6편, 권4는 가장·제문 각 1편, 권5는 부록으로 시 7수, 서(書) 12편, 권6·7은 사성록(思成錄) 2편, 행록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극이태극론(無極而太極論)」은 동당초시(東堂初試)에 제출, 합격한 논문이다.
「전가사례(傳家四禮)」는 사대부의 의례(儀禮)와 구별한 서인(庶人)의 가례를 설명한 것이다. 옛 성인이 예를 만들 때에 서인의 예를 따로 만들지 않은 것은 패란(悖亂)의 단초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인이 대부(大夫)의 예를 따라 행하므로 그 폐단이 말할 수 없이 크다고 지적하였다. 옛 것을 참고해 시세에 맞도록 조절, 서인에게 합당한 가례를 만드니 이를 전가사례라 하였다. 사당·의복·거가의(居家儀)·관례·혼례·상례·제례 등의 예와 엄내외지변(嚴內外之辨)·무축첩잉(無畜妾媵)·무양인흔루(無揚人釁累) 등 전가십이계(傳家十二戒)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