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9년(공민왕 8) 홍건적의 위평장(僞平章)과 모거경(毛居敬)이 4만의 병력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의주를 함락하고 서북면에 침입하였을 때 판사(判事)로서 홍건적을 격퇴한 공으로 1363년 기해격주홍적2등공신(己亥擊走紅賊二等功臣)에 녹훈되었다.
1365년 좌부대언(左副代言)에 제수되었으며, 1380년(우왕 6) 평리(評理)로서 양광전라경상도원수(楊廣全羅慶尙道元帥)가 되어 장단에서 왜구를 격퇴시켰다. 1383년 우왕의 강압에 의하여, 손녀를 우왕에게 시집보내고 개성군(開城君)에 봉해졌다.
같은 해 왜구가 김화·평강을 함락시키니 전 정당상의(前政堂商議) 남좌시(南佐時), 지밀직(知密直) 안소(安紹), 밀직상의(密直商議) 왕승귀(王承貴) 등과 더불어 나가 싸웠으나 패하였다. 시호는 충정(忠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