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이부(李琈). 본관은 전주(全州). 인조의 아버지이다. 선조의 아들로, 어머니는 인빈 김씨(仁嬪金氏)이다. 좌찬성 구사맹(具思孟)의 딸을 맞아, 인조 및 능원대군(綾原大君)·능창대군(綾昌大君)을 낳았다.
1587년 정원군(定遠君)에 봉해지고, 1604년 임진왜란 중 왕을 호종(扈從)하였던 공으로 호성공신(扈聖功臣) 2등에 봉하여졌다.
인조반정을 계기로 대원군(大院君)이 되었다. 사후 1632년(인조 10년) 원종경덕인헌정목장효대왕(元宗敬德仁憲靖穆章孝大王, 약칭 원종)이라 묘호를 정하였으며 부인은 경의정정인헌왕후(敬毅貞靖仁獻王后, 약칭 인헌왕후)로 추존되었다. 1635년(인조 13) 종묘에 부묘되었다. 시호는 공량(恭良), 능호는 김포의 장릉(章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