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희점(希點), 호는 한송(寒松). 윤시(尹恃)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윤순(尹淳)이다. 아버지는 부사 윤계흥(尹繼興)이며, 어머니는 이승손(李承孫)의 딸이다.
1456년(세조 2) 진사가 되었다. 1466년 고성별시문과(高城別試文科)에 3등 11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급제하여 승정원주서와 사간원 정언, 예조 · 형조의 좌랑을 거치고, 진주판관 · 안악군수 · 사복시부정 · 해주목사 등을 거쳐 통례원우통례(通禮院右通禮)에 이르렀다. 글씨와 그림에 능하였다.
1504년(연산군 10) 갑자사화에 부관참시(剖棺斬屍)되었으나, 중종조에 신원(伸寃)되어 이조참의에 특증(特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