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치조(稚朝). 정랑 이기언(李箕彦)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시경(李蓍敬)이다. 아버지는 이우제(李遇濟)이며, 어머니는 여선량(呂善養)의 딸이다.
1794년(정조 18)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벼슬이 정언·지평·헌납에 이르렀으나, 1801년(순조 1)에 시관으로서 패초(牌招: 왕이 패를 내려 신하를 부름.)를 어기었다고 해서 삭직을 당하였다.
1804년(순조 4)에 남학(南學)의 통문(通文)을 투서한 사건으로 강진현 고금도에 귀양을 갔다. 이듬해에 풀려났으나 다시 벼슬에 나갔다는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