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국빈(國賓). 청도현감 이돈(李惇)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세저(李世著)이다. 아버지는 이사일(李思一)이며, 어머니는 원몽정(元夢鼎)의 딸이다.
1734년(영조 10) 춘당대문과에 장원하였다. 이듬해에 정언이 되었고, 1736년 지평이 되었다. 1740년에 부수찬, 이듬해에 부교리·수찬·겸필선·장령이 되었다. 1742년에 동지 겸 사은사(冬至兼謝恩使)의 서장관(書狀官)에 임명되었으나, 양친이 모두 연로하여 멀리보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교체되었다.
이어 헌납·교리가 되었다가 이듬해에 승지가 되었다. 1746년에 도승지가 되고, 같은 해 경기관찰사가 되었다. 2년 후 대사간·우윤·대사헌이 되었다. 1750년에 공조참판과 좌윤을 역임하였고, 1752년에는 병조참판이 되었다가 1756년에 대사간, 이듬해에 함경도관찰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