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백부(伯扶). 증조부는 참지문하정사(參知門下政事) 이천선(李千善), 조부는 대제학 이인범(李仁範)이며, 아버지는 공조참의 이양(李揚)이다. 어머니는 공안부윤(恭安府尹) 하자종(河自宗)의 딸 진주하씨(晉州河氏)이며, 부인은 태조(太祖)의 부마 청원군(靑原君) 심종(沈淙)의 딸 청송심씨(靑松沈氏)이다.
1414년(태종 14) 벼슬길에 올라, 통사랑·사온서부직장(司醞署副直長)을 역임하였으며 지돈녕부사에 이르렀다.
지방관으로는 공주와 홍주의 목민관으로 있으면서 권농관(勸農官)과 병마절제사를 겸직하였다. 특히, 홍주에서는 선정을 베풀어 명관으로 칭송이 높았고, 김종직(金宗直)이 만시를 지어 이명신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시호는 강평(康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