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5년(인조 3) 안주목사를 거쳐, 1627년 황해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 1630년 의주부윤으로 있을 때 가도(椵島)에 있던 명나라 유흥치(劉興治)가 한적(漢賊) 100여명을 이끌고 오랑캐 차사(差使)를 수포(搜捕: 찾아서 체포함.)하러 왔다고 칭탁하며 쳐들어오자, 이에 항전하다가 부상을 당하였다.
1634년 춘신사(春信使)가 되어 금나라 심양에 다녀왔고, 1636년 병자호란 때에 평안도병마절도사로서 적군을 맞아 싸웠다. 1637년 총독사(摠督使)가 되어 구련성(九連城)과 의주성을 지키다가 청나라의 요청으로 임경업(林慶業)과 함께 명나라 군사를 치기 위하여 출전하였고, 1639년 함경북도병마절도사가 되어 국경을 지켰다. 1644년 충청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