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 ()

식물
생물
꿀풀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
목차
정의
꿀풀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
개설

고려이두어로 목비야차(目非也次)라 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암눈비얏’ · ‘암눈비얏ᄲᅵ’로 불렸다. 최근에는 익모초로 통용되는데, 익모(益母)란 부인에게 유익하여 눈을 밝게 해주고 정력을 더하여 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학명은 *Leonurus japonicus Houtt.*이다.

내용

높이는 1m 이상 자라는 것도 있으며, 줄기는 둔한 사각형이고, 백색 털이 있어 전체가 백록색이 돈다. 근생엽은 엽병(葉柄)이 길며 난상 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결각형이며, 꽃이 필 때는 없어진다.

경생엽(莖生葉)은 엽병이 길고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이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각 소열편(小裂片)은 톱니모양이거나 우상(羽狀)으로 다시 갈라진다. 꽃은 연한 홍자색으로 7∼8월에 핀다.

효능 및 기능

전초(全草)주1를 약재로 이용하는데 약성이 서늘하고 맛이 쓰다. 산후에 자궁의 수축력이 약하여 소량씩 출혈이 있고 흑갈색의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며, 하복부가 팽만하고 우울한 감정과 전신에 힘이 없을 때 복용하면 지혈이 되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유도한다.

따라서 부인이 해산 후 복용하면 회복력이 빨라진다. 또, 생리통이 심할 때 복용하면 분비를 촉진시키고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정상 생리작용을 하게 한다.

또한, 월경 불순으로 임신을 하지 못할 때 장기간 복용하면 월경이 정상적으로 되고 임신을 할 수 있다. 부종이 있으면서 소변을 볼 때 약간의 출혈이 있는 신장염에 사용하면 지혈효과와 이뇨작용으로 부종이 신속히 소멸되고 식욕이 증가된다. 일반적으로 급성신장염에는 효력이 빠르지만 만성신장염에는 효과가 약하다. 신장의 결석으로 인하여 혈뇨(血尿)가 있을 때에도 효력이 있다.

익모초가 눈을 밝게 해 준다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눈에 충혈이 진 것을 없애기 때문이다. 특히, 중심성 시망막맥락막염(視網膜脈絡膜炎)에 복용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금기는 철로 만든 기구를 피하고 빈혈환자는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민간에서는 여름철에 더위를 먹어서 식욕이 없고 때로 오한이 나면서 열이 있을 때 생즙을 짜서 먹는다.

또, 익모초를 고아 환을 지어 먹으면 냉이 없어지고 생리가 고르게 되며 임신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많이 사용한다. 씨는 충울자(茺蔚子)라고 하는데, 효능은 익모초와 비슷하며 눈을 밝게 하는 성질이 더 우수하다. 한방에서의 이용도는 중간 정도이다.

참고문헌

『본초강목(本草綱目)』
『동의보감(東醫寶鑑)』
『향약채취월령』(안덕균 주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83)
『한국식물명고』(이우철, 1996)
『대한식물도감』(이창복, 1980)
『조선식물향명집』(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www.nature.go.kr/kpni/)
주석
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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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안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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