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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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이담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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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이담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목판본. 1900년경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편자는 미상이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국민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3에 시 28수, 소(疏) 51편, 차(箚) 4편, 권4에 계사(啓辭) 18편, 함사(緘辭) 1편, 유서(諭書) 2편, 장(狀) 1편, 서(書) 28편, 권5에 잡저 16편, 축문 8편, 제문 18편, 권6에 제문 7편, 묘지 8편, 묘갈음기(墓碣陰記) 3편, 행장 2편, 권7·8에 부록으로 교서 1편, 장(狀) 1편, 만사 8편, 제문 21편, 행장·묘갈명·영사비명(永思碑銘)·도유통문(道儒通文)·동산재회문(東山齋回文)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의 「논수포시재소(論收布試才疏)」는 1678년(숙종 4)에 올린 소이다. 양병(養兵)과 시재에 관한 의견을 상달한 것이다. 그 내용은 속오군(束伍軍) 이외에는 수군(水軍)·정병(正兵)을 막론하고 일체 수포로 하고, 시재의 경우는 시관이 일체 사의를 버리고 신언서판(身言書判)으로 응시자의 자격을 시험해 선발하자는 내용이다. 「논진사소(論賑事疏)」는 당시 영남 지방의 진정(賑政)에 대한 방안을 상달한 것이다. 가구수·인구수 및 보유곡의 재고량 등을 세밀하게 기록해 경제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잡저 가운데 「서전차의(書傳箚疑)」는 『서경(書經)』의 난해한 부분을 해석한 것이다. 특히 금문(今文)·고문(古文)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경복궁유지기(景福宮遺址記)」에서는 조선 태조가 궁궐을 짓게 된 유래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내력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독음산성중수경개(禿音山城重修梗槪)」에서는 성주의 독음산성을 중수한 내력을 밝히고 있다.

「안동삼태사묘위차변(安東三太師廟位次辨)」은 안동의 삼공신묘(三功臣廟)에 봉안된 김선평(金宣平)·권행(權幸)·장정필(張貞弼)의 위차가 잘못 되었음을 변증한 것으로 안동지방사 연구의 자료가 된다. 「역학언해서(譯學諺解序)」는 세종 때 최세진(崔世珍)이 『박통사(朴通事)』를 한글로 번역한 것을 밝히고 있어 역학에 대한 내력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 밖에 수록된 차와 계사는 17세기 당쟁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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