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난 안운산은 1945년 이상호 · 이정립 등이 서울에서 대법사(大法社)를 창립할 때 잠시 참여하였다가, 1954년에 그곳을 떠났다.
그 후 1975년에 대전시 대사동에서 ‘대법사증산교’라는 이름으로 창교하여 종도사(宗道師: 뒤에 태상종도사)가 되었고, 아들 안경전을 교화원장으로 삼아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1980년에는 대전시 중구 괴정동에 교당을 신축하여 증산도장을 세웠고, 뒤에 증산도로 교명을 바꾸었다. 그 후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해외에도 포교활동을 하였다.
2012년 안운산의 등천(登天) 이후 안중건이 종도사가 되어 교단을 이끌고 있으며, 증산- 고수부-안운산-안경전으로 이어지는 종통을 세우고 있다.
증산도에서는 첫째, 이 세상은 머지않아 가을철의 대개벽이 일어나게 된다. 둘째, 이런 어려운 세상을 바로잡고 인류를 구원할 증산의 사명이 증산도에 주어졌다. 셋째, 국조 단군과 단군사상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해원(解寃) · 상생(相生) · 보은(報恩) · 원시반본(原始返本) · 후천개벽(後天開闢) 등을 강조하고 있다. 경전으로는 『증산도도전(甑山道道典)』 · 『증산도의 진리』 등이 있다.
매년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천제봉행, 청소년 · 대학생포교회 수련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의료봉사 · 환경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강증산 탄강일(9월 19일), 강증산 어천일(6월 24일), 고수부탄신일(3월 26일), 동지치성일(양 12월 22일), 정삼치성일(1월 3일) 등 1년에 5차례의 치성을 봉행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 증산도대학을 설립하여 4년제로 평신도 교육과 성직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상생방송이라는 TV방송국(STB, 2007년 개국)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출판물로는 계간지 『태을랑』과 월간지 『월간 개벽』, 단행본으로 『이것이 개벽이다』 등이 있다.
도장의 성전에는 중앙에 증산, 왼편에 단군왕검, 오른편에 고수부의 삼위(三位)를 각각 영정으로 모시고 있고, 그 외 여러 신들을 함께 봉안하고 있다. 특히, 증산(甑山)을 옥황상제로 받들어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