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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에 술을 빚어 담고 땅속 깊이 묻어 익히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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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항아리에 술을 빚어 담고 땅속 깊이 묻어 익히는 술.
내용

중국의 노주(老酒)와 같이 몇 해를 묵히는 경우도 있다. 땅속은 지상과는 달리 온도의 변화가 심하지 않아서 술이 익는 데 좋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조선 중엽의 『산림경제』에 수록된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백미 한말, 누룩가루 서되, 솔잎 썬 것 한되를 보통 술 빚는 방법에 따라 항아리에 빚어 넣는다. 뚜껑을 단단히 봉한 후 땅을 파고 솔가지로 집을 짓는다. 땅속에 항아리를 묻어 흙으로 덮어두었다가 일곱달이 지난 뒤에 꺼내 먹는다.

참고문헌

『산림경제(山林經濟)』
『한국식품사회사(韓國食品社會史)』(이성우, 교문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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