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강(平康). 자는 중륜(仲綸). 채시경(蔡時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채봉장(蔡鳳章)이고, 아버지는 채응상(蔡膺祥)이며, 어머니는 이진엽(李蓁葉)의 딸이다. 사간(司諫) 채응복(蔡膺福)은 그의 숙부이다.
1750년(영조 2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지평·정언·장령·헌납·승지·자산부사(慈山府使) 등을 역임하였다. 1759년(영조 35) 이조좌랑으로 재직시에는 국왕이 희정당(熙政堂)에서 행한 문신들의 전강(殿講)에서 수위를 차지하여 국왕으로부터 말이 하사되었다. 병조참판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