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경여(慶餘). 최거원(崔巨源)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최영세(崔永世)이고, 아버지는 비변사낭관(備邊司郞官) 최항제(崔恒齊)이며, 어머니는 광주이씨(廣州李氏)로 영의정 이원정(李元禎)의 딸이다. 그의 부인은 한산이씨로 장령(掌令) 이동근(李東根)의 딸이다.
1697년(숙종 23)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그러나 과거시험의 격식의 잘못이 드러나 과거 급제자에서 심준(沈峻) 등과 함께 삭과(削科: 탈락 처리)되었다. 그러나 그의 과거 삭과 처리는 잘못된 것임을 누차에 걸쳐 상소되어 급제한 지 7년만인 1708년에 복과(復科)되어 이듬해 홍패(紅牌)를 받았다. 그 뒤 별다른 관직을 지내지 못하다가 도사(都事)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