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강(平康). 자는 석오(錫五). 채영후(蔡榮後)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채시경(蔡時鏡)이고, 아버지는 채봉장(蔡鳳章)이며, 어머니는 전기윤(田起尹)의 딸이다. 채위하(蔡緯夏)는 그의 조카이다.
1711년(숙종 37)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장령·헌납(獻納)·집의(執義)·지평 등을 역임하였으며, 1739년(영조 15) 정의현감(旌義縣監)·해남현감으로 출보(黜補)되었다가 다음해에 다시 헌납에 제수되었다.
1742년(영조 18)에는 채응복의 제자 가운데 대과에 오른 사람이 2인이고, 소과에 오른 사람이 10인이나 된다고 하여 가자(加資: 정3품 당상관 이상의 품계로 올려 주는 것)를 청하는 그의 제자 고창현감 유응기(兪應基)의 상소로 가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