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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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권복인의 시 · 서(序) · 기 · 제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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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권복인의 시 · 서(序) · 기 · 제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5책. 필사본. 간행하기 위하여 쓰인 초고(草稿)인 듯하다. 국민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제1∼3책에 시 1,003수, 제4책에 소(疏) 1편, 유문(諭文) 1편, 서(序) 21편, 기(記) 8편, 제5책에 기(記) 3편, 전(傳) 2편, 상량문 2편, 찬(贊) 3편, 송(頌) 1편, 제발(題跋) 12편, 잠(箴) 2편, 묘지 4편, 제문 3편, 애사 1편, 행장 1편, 잡저 11편, 과시(科詩) 2수, 시책(試策)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체로 자연시와 서사시(敍事詩)인데, 관서지방과 중국일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 많다. 기 중 「서산기(西山記)」·「유서산기(遊西山記)」·「소문연수기(蘇門烟樹記)」 등은 1822년(순조 22) 중국에 사신으로 갔을 때 북경(北京) 부근의 산천과 기후, 풍토 및 역대의 고적과 문물을 두루 살피고 소회와 감상을 기록한 글들이다.

잡저 중 「이인(異人)」은 복기(服氣)·내시(內視)·벽곡(辟穀)·단방(斷房) 등에 신통자재하다는 이인은 자신의 몸을 망칠 뿐 아니라, 크게는 나라를 해친다고 설명하여 성인·군자의 도학을 찬양한 내용이다.

「인자(仁字)」는 천(天)·원(元)·인(仁)의 3자는 모두 뜻이 같다는 논설이며, 또한 인(仁)과 인(人)은 발음만 같은 것이 아니라 뜻도 같다는 정자(程子)의 의론에 동조하면서, 성인의 조자(造字)에 감탄의 뜻을 적은 글이다.

「기심설답복초(機心說答復初)」는 『장자(莊子)』 천지편(天地篇)의 기심이라는 한 문장에 대한 이론에 답한 것으로, 천지조화의 불측(不測)과 함육(涵育)의 지대함에 따라 인심도 이와 같을 수 있다는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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