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 출생. 전주북중학교를 졸업하였을 뿐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이 독학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다.
1963년 제1회목우회공모전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화단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계속 목우회의 중요 회원으로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고,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 초대작가도 역임하였다.
민족기록화를 다수 제작하였으며, 1977년 일본 대판(大阪)의 고려현대미술관(高麗現代美術館) 개관 초대전에 출품하는 등 일생을 구상화가로 일관하였다.
그의 작품은 거의 모두 한국의 풍경을 그린 풍경화로서 인적이 없는 고요한 계곡과 산을 주로 택하여 그렸는데,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더 이상의 미화나 비하 없이 존재하는 그대로의 모습을 성실하고 담담하게 화폭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