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계 신종교로서 김달붕(金達鵬)의 아내 일필(一弼)과 아들 서봉(瑞鳳), 그리고 이병규(李秉奎) 등이 김달붕의 유언에 따라 창립하였다.
강원도 출신의 김달붕은 1902년 죽으면서 북두칠성을 신앙하고 성심껏 기도하면 질병과 재액을 물리치고 오곡이 풍양하며, 생활이 안정되고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으며, 볏짚으로 커다란 북[藁太鼓]을 만들어 그것을 보물로 간직하면 반드시 개운(開運)할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 유언에 따라 충청남도 논산군 두마면 부남리에 제단을 만들고 북두칠성에게 기도하기 시작하였으며, 1923년에는 신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칠성각을 건설하였다.
1924년에는 고태고(藁太鼓)를 만들어 칠성각에 안치하고 “이 북이 울릴 때에는 진인(眞人)이 출현하여 새 세계가 열리며, 이 북을 지키는 자는 장차 조선의 주교(主敎)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입교하는 자가 적지 않자 1928년 황기동(黃紀東)이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교세를 확장하려고 할 정도였다.
일제는 유언비어로 민심이 흉흉하다고 간주하여 탄압을 가하였고 북은 소각시켰다. 이후 북이 다시 만들어져 칠성각에 안치되었다고 하나 1930년 이후 신도들의 이탈과 경제적 궁핍으로 유명무실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