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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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학자, 유방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45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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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유방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45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판본·석인본. 1450년(세종 32) 문인 이보흠(李甫欽)과 아들 윤겸(允謙)이 편집, 간행하였고, 1815년(순조 15) 후손 천식(天植)과 하시찬(夏時贊)이 중간하였으며, 1968년 후손 진구(鎭玖) 등이 다시 간행하였다. 규장각 도서와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두에 서거정(徐居正)의 서문과 이주정(李周禎)의 중간서가 있고, 권말에 이보흠·정종소(鄭從韶)·하시찬·황헌의 발문이 있다.

권1∼3에 시 524수, 권4에 부(賦) 1편, 서(序) 6편, 기(記) 2편, 제문 3편, 잡저 2편, 권5에 부록으로 세계도·연보·행장 각 1편, 송곡서원묘우상량문(松谷書院廟宇上樑文) 2편, 봉안축문 2편, 개기축문(開基祝文)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중 「청학동(靑鶴洞)」은 이규보(李奎報)가 세속의 선경이라고 전하여 오던 지리산의 청학동을 찾다가 찾지 못하고 남긴 시를 차운(次韻)한 것이다.

「을미구월초파일환영천구거(乙未九月初八日還永川舊居)」는 처음 청주에 귀양가고 뒤에 영천으로 옮겨 석방되었다가 다시 영천에 귀양온 회포를 나타낸 시로, 저자의 충군(忠君)·우국(憂國)하는 마음이 잘 묘사되어 있다.

「증박생시서(贈朴生詩序)」에서는 학문하는 도(道)는 궁리존심(窮理存心)하는 것으로, 성인의 글을 읽고 외워서 우리의 도가 세상에 다시 밝아야 유자(儒者)의 명분을 잃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밖에 「은해사(銀海寺)」·「부운사(浮雲寺)」·「승사(僧寺)」·「심사(尋寺)」 등 사찰을 유람하고 읊은 시에서는 산림(山林)에 은둔할 뜻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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