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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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심호가 산수의 형기에 중점을 두어 1712년에 저술한 지리서. 풍수지리서.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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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地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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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심호가 산수의 형기에 중점을 두어 1712년에 저술한 지리서. 풍수지리서.
내용

2권 2책. 필사본. 책 이름은 저자의 호인 육포(六圃)를 따서 붙인 것으로, ‘지학(地學)’이라고도 한다. 권두에 자서가 있고, 강서(江瑞)가 쓴 소인(小引)이 붙어 있다.

권1은 용형(龍形)을 다룬 것으로 여러 가지 봉우리의 모양을 오행으로 분류하고 있다. 목형(木形)은 나무등걸같이 곧게 솟은 것, 화형(火形)은 불꽃같이 뾰족한 것, 토형(土形)은 상(床)모양으로 평평한 것, 금형(金形)은 둥근 원형, 수형(水形)은 물이 흘러가듯 굽은 곡형(曲形)이다.

그 밖에 이 다섯 가지 형체를 기본으로 수많은 변형이 있으며, 그에 따라 달라지는 기운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명묘(名墓)를 산도(山圖)로써 제시하고 있다. 끝부분에는 용을 찾는 심룡법(尋龍法)과 혈국(穴局)을 가리는 논국법(論局法)을 다루고 있다.

권2는 혈형(穴形)과 사대격(四大格)으로서 와(窩)·겸(鉗)·유(乳)·돌(突)을 도시하고, 혈성(穴星)의 체(體)와 기맥(氣脈)을 아울러 논하고 있다. 혈성이란 입수(入首)하는 내룡(來龍)이 혈장(穴場)을 일으키는 것으로, 풍수에서 성(星)이란 산(山)이 땅과 일체를 이루어 만드는 모양을 가리킨다.

또한, 승기(乘氣)·요감(饒減)·탄토(呑吐)·부침(浮沈)·천심(淺深)·분합(分合)·승금(乘金)·상수(相水)·혈토(穴土)·인목(印木) 등 작혈(作穴)의 요건을 도시한 다음, 혈장을 둘러싼 청룡·백호·안산(案山)·조산(朝山)·외양(外陽)·파열 등의 사격(沙格)을 해설하고 있다.

아울러 시위(侍衛)·호전(護纏)·관귀금요(官鬼禽曜) 등에 대한 도시와 수법(水法)에 관하여 논하고, 끝으로 여러 가지 살격(殺格)과 괴혈(怪穴) 및 이기변(理氣辨)으로서 방위설(方位說)·선택설(選擇說)을 부기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산수(山水)의 형기(形氣)에 중점을 둔 것으로, 지리의 법칙적 측면은 소홀히 하고 있다.

참고문헌

『인자수지(人子須知)』
『한국(韓國)의 풍수사상(風水思想)』(최창조, 민음사, 1984)
집필자
배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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