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
정의
도서관사업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한국의 문화향상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연원 및 변천
1945년 10월 당시의 조선도서관협회연맹을 인수하여 국립도서관 부관장이던 박봉석(朴奉石)이 중심이 되어 조선도서관협회를 창립하였다. 초대 회장으로 박봉석이 선출되었고, 사무국을 서울 소공동 국립도서관 안에 두었다.
그리고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으로 국호가 대한민국으로 바뀌게 되자, 조선도서관협회라는 명칭도 한국도서관협회로 개칭할 것을 토의하였다. 6·25전쟁으로 모든 활동이 중단되었다가 1955년 4월 98명의 도서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회장에 국립도서관장이던 조근영(趙根泳), 간사에 엄대섭(嚴大燮)을 선출하였다. 1955년 4월 한국도서관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기능과 역할
그 뒤 도서관 발전을 위하여 많은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1955년에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 국가대표단체로 가입하고, 독서주간행사 설정(1955), 전국도서관대회 설정(1962), 기관지『도협월보』을 1957년에 창간하였으나 1988년부터는 『도서관과 문화』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국제도서교환센터 한국본부 설치(1958：1964년에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이관), 도서관주간행사 설정(1962), 사서자격취득을 위한 강습, 도서관학자료의 편간, 서지사업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1969년 5월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서관국제회의를 개최하였고, 1976년 5월에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대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조선도서관협회 창립 당시부터 박봉석에 의하여 십진분류표가 만들어져 통일된 분류표와 목록법이 사용되었다. 그 뒤 1964년 5월『한국십진분류법』이 우리 사회와 문화 실정에 맞도록 편간되었고, 계속 수정·출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서관실무편람』·『고서분류목록법 상·하』등 수십 종의 도서관학 관계서를 간행하였다. 1997년에는 『도서관정보센터경영론』과 1998년에는 『문헌정보학연구방법론』을 출판하였다.
한편 국내외의 도서관계와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제휴로 각종 도서의 보급과 도서관 봉사의 꾸준한 개선을 촉진하고, 도서관 운영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도서관 전문직의 권익을 옹호하고, 사회교육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각종 부대사업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현황
1991년에 「도서관진흥법」을 제정하고, 1994년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을 제정했으며, 1998년 8월부터는 사서자격증 발급 업무를 시작하였다. 1999년 8월에는 2006년 예정 국제도서관협회연맹총회를 서울에서 유치하도록 했으며, 2000년남북도서관협회 대표단이 회합하는 등 그 활동과 범위가 해외로 확대되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에는,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의 전면개정을 통해 대통령 소속하에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의 설립을 실현시킴으로써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의 기틀을 공고히 다진 바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 일본,중국의 도서관계 및 국제도서관기구와의 협력체계를 토대로 2006 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대내적으로는 2,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전국도서관대회는 물론 도서관주간, 독서대학, 독서캠프, 책 읽는 가족 등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십진분류법』,『도서관편람』등 60여종의 도서관 관련 전문자료의 편찬, 보급을 통해 우리 자신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물론 국고보조사업 및 연구 용역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일선 도서관의 사업지원과 도서관 정책개발, 특히 도서관 관련 법령, 제도, 정책방향 등의 개선을 위해 도서관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도서관의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였다.
2001년 2월『대학도서관 평가기준』을 작성하고 2003년 11월에는 『한국도서관기준』을 발행하였다. 2008년에는 전국 단위 도서관평가를 실시하여 공공도서관은 물론, 학교단위 도서관, 병영도서관, 대학도서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도서관협회삼십년사(한국도서관협회, 웹사이트 자료)
한국도서관협회(www.kl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