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서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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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정측면
수원 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정측면
건축
유적
문화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조선시대 수원 성곽 내의 서쪽 문(門). 성문.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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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조선시대 수원 성곽 내의 서쪽 문(門). 성문. 보물.
내용

196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화성(사적, 1963년 지정)의 서문이다. 좌우 성벽에 연결되는 석축에 홍예문(虹蜺門)을 두어 그 위에 단층의 문루를 세웠다.

문의 앞부분에는 바깥은 벽돌, 안쪽은 돌로 쌓은 반달형의 옹성(甕城 : 성문의 양쪽에 쌓아 적을 방비하는 시설)이 있는데 그 높이는 내측이 2.62m, 외측이 3.65m, 두께는 3.25m이다. 이 옹성은 한 옆이 트여 있어 문을 출입할 때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옹성의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이 성벽을 따라서 연결되어 있다. 옹성 위에는 장안문(長安門)이나 팔달문(八達門)과 같이 용도가 만들어져 있고, 그 양면에 여장(女墻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을 쌓아 외부로 근총안(近銃眼)·원총안(遠銃眼)·현안(懸眼)을 뚫어 철저한 방어가 되도록 하였다.

문루는 석축 양측에 계단을 두어 오르게 되어 있으며 사방에 벽돌로 여장을 쌓았고 옹성쪽에는 타(垛)를 두었다. 여장의 밑, 석축 전후면 상부에는 석루조(石漏槽)를 2개씩 설치하고 있다. 또 양측 계단과 연결되는 곳에는 누각으로 통하는 일각문 형식의 협문(夾門)이 각 1개소씩 설치되어 있다.

누각은 평면으로 보아 정면 3칸, 측면 2칸(60.83㎡)의 단층건물이며 원형초석 위에 원기둥을 올려 세운 이익공(二翼工)의 형식이다. 바닥은 중앙간에만 마루를 깔아 밑에 홍예 부분의 천장을 이루도록 되어 있고, 그 밖의 부분은 강회다짐 흙바닥으로 되어 있다.

상부는 연등천장으로 목가구(木架構)가 노출되게 꾸몄는데 외목도리를 둔 이익공 굴도리 5량(五樑)의 구조이고, 대량(大樑)과 종량(宗樑)을 두고 있다. 익공 쇠서와 첨차, 보아지의 형태는 전형적인 조선 후기 양식이다.

또 창방과 주심도리 장여 사이에는 화반(花盤)을 배열하고 그 위에서 소로를 하나씩 끼워서 장여를 받치고 있다. 보머리와 대공 등은 간단하게 주름무늬 조각을 하였다.

지붕은 비교적 기울기가 낮게 꾸며진 팔작지붕이며 지붕마루는 양성을 바르고 서까래와 부연을 가진 겹처마집이다. 이 건물은 1975년 화성의 중수공사 때 옹성과 함께 보수되었다.

참고문헌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수원성복원정화지』(경기도, 1980)
집필자
장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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