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헌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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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조정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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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조정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2책. 연활자본. 1968년 아들 현한(顯漢)이 수집한 것을 김종하(金鍾河)가 편집하고, 손자인 재기(在驥)가 간행하였다. 권두에 조용극(趙鏞極)·안붕언(安朋彦)의 서문, 권말에 재기의 발문이 있다. 단국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는 부(賦) 1편, 시 392수, 권3·4는 서(書) 96편, 권5는 잡저 11편, 서(序) 5편, 기(記) 6편, 발(跋) 5편, 잠(箴) 1편, 명(銘) 16편, 상량문 3편, 축문 3편, 애사 2편, 권6은 제문 33편, 비(碑) 2편, 묘지명 2편, 묘갈명 5편, 묘표 3편, 행장 4편, 유사 2편, 전(傳) 1편, 부록으로 가장 1편, 행장 1편, 행록 2편, 묘갈명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서(書)는 주로 사우(師友)간에 주고받은 편지로, 학문에 관한 문답이 많다. 특히, 『대학』의 물격(物格)·격물·명덕·심성(心性) 등에 대한 논변(論辨)이 많다. 별지에는 예설·심설에 대한 내용이 있다.

잡저 가운데 「이기변증(理氣辨證)」은 혹문(或問)의 형식을 빌려 유학계에서 계속 쟁론이 되어 온 이기(理氣)에 대한 연구를 정리한 글이다. 저자는 이황(李滉)·이이(李珥)의 이발(理發)·기발(氣發)에 대해 주희(朱熹) 등의 설을 끌어내 이황의 설이 정론이라고 논증하였다. 「자성(自省)」에서는 언어와 행동에 있어서 실행하고 경계해야 할 점을 조목으로 나열, 일신의 귀감이 되게 하였다.

잠의 「자수잠(自修箴)」은 자신의 부족한 점과 당연히 고쳐야 할 점을 잠규(箴規)한 것이고, 명의 「좌우명자경겸시손아재기(座右銘自警兼示孫兒在驥)」는 효제(孝悌)·근검(勤儉)·공경(恭敬)·충신(忠信) 등 일생 동안 잠계로 삼아야 할 행실의 지침을 쓴 글이다.

이 밖에 「사진첩명(寫眞帖銘)」·「자경명(自警銘)」 등의 명문도 모두 실행을 중요시한 저자의 학문 방향을 이해하고, 후인들의 경계에도 도움이 되는 글들이다.

집필자
허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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